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최순실(개명 후 토토사이트)씨가 ‘재산을 은닉하거나 페이퍼컴퍼니(메이저놀이터)를 만든 적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순실의 독일 집사 ‘데이비드 윤’의 국내 소환이 임박한 듯하니 최순실씨가 초조할 것”이라며 “법무부는 네덜란드 감옥에 있는 데이비드 윤 송환에 속도를 내어 조속히 데려오고, 이를 계기로 검찰은 최순실의 해외 은닉 재산 전모를 밝혀주길 바란다”고 했다.
전날 시사저널 보도에 따르면, 토토사이트 사건으로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최씨는 충북 청주지검에 보낸 진술서에서 “저는 어떠한 재산 은닉도, 해외에 메이저놀이터도 없다”고 했다.
안 의원은 “최순실은 1992년 독일교포 유모씨와 최초로 Jubel Import-Export라는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유모씨에게 직접 확인한 것”이라며 “그는 최순실-정윤회 결혼을 1995년이 아닌 최순실과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1992년 그해 겨울로 단정했다”고 했다. 또 “최순실은 데이비드 윤과도 2001년 Luxury-Hamdels라는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었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은닉 재산이 없다는 최씨 주장에 대해선 “돈의 출처를 찾아내지 못했을 뿐”이라며 “인터폴과 공조하는 검찰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2012년 12월 19일 네덜란드에서 한국 돈 125원으로 Perfect Investment라는 페이퍼 컴퍼니가 설립됐다”며 “보름 후 페이퍼 컴퍼니로부터 최순천(메이저토토사이트)이 운영하는 회사 서양네트웍스로 1200억원이 송금됐다”고 했다.